스토리(Story)로 배우는 성경(신약편)은 이야기 형식으로 성경을 쉽게 알고 배우도록 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필자는 30여년이 넘도록 전도사와 부목사로 목회 사역을 하면서 또한, 학교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러한 신앙의 초보에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성경이야기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들려주었다. 반응은 어떠했을까? 성경의 내용을 모르는 이들이 재미있게 관심을 가지고 들었다. 그리고 성경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성경(성서)하면 어려운 책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읽어도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창세기나 4복음서는 스토리로 되어 있어 읽기 쉽지만, 계속해서 성경을 읽어 나갈수록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이 글은 신앙의 초보자를 돕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교회를 다년간 다닌 분이라도 성경의 전체 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대학생들과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스토리로 배우는 성경(구약)’을 강의했다. 새로운 접근 방식의 책 구성과 성경의 전체 맥을 간략히 정리해 주어서 너무 좋다고 반응했다. 어느 신대원생은 신약은 언제 출간하는지 개인적으로 문의해 오기도 했다.
이 책은 성경에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고 신앙에 보탬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를 사용하여 학생들이나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성경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다. 성경을 읽어도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는 분,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성경에 대하여 많이 모른다고 생각하시는 분, 청년들이나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면서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자하는 분, 신앙의 초보에 있는 분들에게 성경을 함께 공부하면서 성경 전체의 흐름을 이해시키고자 하시는 분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신구약 중간의 역사를 먼저 설명하므로 신약의 이해도를 높였다. 그리고 앞서 출판한 ‘스토리로 배우는 성경(구약편)’과 마찬가지로 ‘간략히 정리한 신약성경의 이야기’와 좀 더 자세한 ‘Story로 읽는 신약성경 이야기’로 나누어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성경을 간략한 전체 스토리로 설명하고 다음으로는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려는 것이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큰 숲을 둘러보므로 전체 숲의 크기나 모양들을 이해하고 난 후 이제는 착륙하여 그 숲 속으로 들어가 그곳에 있는 꽃과 나무와 동물들을 살펴보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러한 이유는 반복적인 성경 이야기를 통해 성경을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길 원해서이다. 어떤 학생은 이 짧은 성경이야기 즉, ‘간략히 정리한 신약성경이야기’ 부분을 읽고 성경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 성경을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소결론과 복습 문제를 제공하여 쉽게 정리하고 이해하도록 하였다.
이 책은 필자가 이해한 성경 이야기를 서술하지만 필자의 백 마디 말보다 성경 한 말씀이 더 귀중한 것임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성경 구절을 가능한 그대로 인용하여 이야기 속에 넣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그 말씀에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 말씀을 읽을 때 감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한국성서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M.S.W.)를 취득했다. 그리고 한국성서대학교 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한밭제일교회와 과천제일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겼고, 동현교회, 원동교회, 성림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했으며, 2008년부터 한국성서대학교 교목으로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성경을 스토리로 정리하였다.
논문으로는 『칼빈의 이사야 14:12의 역사 문법적 해석에 대한 고찰』 일립논총 (2010), 『룻기에 나타난 이방인 수용성 연구』 (2016) 박사 논문, 『스토리(Story)로 배우는 성경(구약편)』, 『스토리로 배우는 성경(신약편)』이 있다.